사진이 이쁘게 잘 나오는 안동 청보리밭에 다녀오다.

 

안동 청보리밭 축제는 2018년 처음 시작했지만 얼마 가지 못해 코로나로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2023년 다시 축제가 열렸는데 사실 축제 기간이 너무나 짧습니다. 

 

6월 2일부터 6월 4일까지 단 3일간 열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동 지역 사람이 아니라면 모르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안동 청보리밭 축제는 안동시 도산면 의촌이 시사단 일대에서 열립니다. 시사단 쪽에 건너갈 수 있는 부교를 설치하고 건너가면서 즐기는 축제지만 청보리밭으로만 여행 코스로 잡기에는 아직 규모가 작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탐방 코스로 도산서원과 함께 방문하면 아주 좋은 여행 코스가 될 수 있습니다.

 

도산서원으로 네비를 찍고 가시면 되는데 다만 주차비가 있습니다. 그래도 이 코스가 편하고 좋습니다.

의촌리 마을로 네비를 찍고 사셔도 되는데 무료 주차지만 그냥 논 길에 풀들을 베고 임시 만들어 놓은 주차장입니다. 길이 꼬불 거리고 도로 상태가 좋지는 않습니다. 

 

재미있는 것이 도산서원 주차장과 의촌리 임시 주차장으로 이동하려면 족히 40분을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니 잘 선택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두 코스를 다녀본 경험자로써 무조건 도산서원 주차장을 추천합니다.

 

 

차로 이동할 수 있도록 다리 하나 설치해 주세요~

축제가 끝난 안동 청보리밭

저희도 축제가 끝났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6월 6일 청보리밭으로 향했습니다. 그래도 남아 있으리란 믿음으로 말입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그냥 집에만 있을 수 없어 무작정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안동 청보리밭에서
안동 청보리밭에 세워있는 위트 있는 글 '당신만 바라보리'

과거의 좋은 추억을 회상하며 떠난 장거리 여행이었습니다. 역시나 청보리밭이 반갑게 맞아줬습니다. 청보리밭은 약 30㎡으로 축구장 100개 정도의 면적이라고 합니다.

 

청보리밭을 감싸고 있는 산들과 푸른 하늘이 장관을 이루는 멋진 곳입니다. 

안동 청보리밭
안동 청보리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 모습

 

안동 청보리밭 운영 배경

도산서원과 너무도 가까운 의촌리는 1976년 안동댐이 준공되면서 도산면 의촌리에는 낙동강 물이 두 갈래로 흘러 마치 섬처럼 보여 섬촌마을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낙동강 상류 수변 지역에 친환경 경관단지를 조성해 2018년 부터 청보리밭 축제로 진행하고 있는데 포토존과 여러 체험과 먹거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 짧은 축제 기간에만 말입니다.

 

하지만 축제가 끝났지만 섬촌 북쪽에 있는 정조 때 과거시험이 열렸던 시사단(試士壇)도 돌아 보고, 유네스코에 지정된 도산서원도 돌아보면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안동 청보리밭 포토존
안동 청보리밭 포토존에서


더욱 풍성한 축제공간으로 조성된다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청보리밭의 아름다운 경관에 매료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를 거듭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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